코틴돌 슬림핏 수트, 착색
코틴돌의 팜플렛을 보다가 슬림핏 수트 세트가 눈에 띄었는데
색상이 블랙이라 계속 꺼리고 있다가 한번 도전해 봤다.
내가 가진 모델 중에서 셔츠+스커트의 오피스룩은 노스 전용이다.
새까만 의상이라 착색이 살짝 걱정되지만 스커트는 흰색 안감으로
마감되어 있으니까 괜찮을 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퍼플드림의 흰색 셔츠+ 블랙 스커트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 코틴돌 수트는
핏이 정말 좋다. 특히 목까지 잠그는 구조였던 퍼플드림 셔츠 대비
가슴 쪽이 어느 정도 트여져 있고 옷깃과의 연결이 자연스러워 심플하다.
대신 퍼플드림은 셔츠를 스커트안으로 넣는 방식이었던 반면 코틴돌의 스커트는
허리 부분의 밴드 때문에 주름이 생기는 타입이라 셔츠를 밖으로 꺼내서
스커트의 허리를 가려야 예쁘게 떨어진다.
매우 마음에 든다. 꽤 오랫동안 노스는 이 의상만 입고 있을 듯.
다만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의상 안쪽의 흰색 안감만 믿고 맨손으로 옷을 갈아입혔는데 손에 유분기가 있었는지
옷 겉감에서 염료가 배어 나왔나 보다.
인형 여기저기 착색이 생겼다. 그동안 착색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공홈 의상이나 국내 업체의 밝은 색 의상만 입혔던지라 착색이 거의 없어서
검은 색 옷에 대해 경각심이 없었는데 아주 제대로 당했다.
낮에는 몰랐는데 저녁에 형광등 아래에서 보니 심각하다.
검은 색 옷이 전부 이러진 않을텐데 코틴돌 의상은 염료를 싸구려를 쓰거나
염료 착상을 제대로 하지 않나.. 어떻게 단 한번으로 이렇게 되지?
일단 착색 제거를 순차적으로 진행해본다.
옅은 착색에 쓴다는 보스크사의 드림 레스큐.
1회 시도해 본 결과 효과가 미비하다.
여러 번 시도하라는데 일단 패스하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두번째는 스마트돌 공홈에 나와있는 모자리자 신너, 군제 락카 신너로 닦는 방법.
국내에서는 군제 미스터 컬러 락카 신너가 구하기 쉬우니까 이걸로 해봤다.
마스크에 니트릴 장갑끼고 부지런히 닦아 봤는데 조금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제대로 지워지진 않았다. 어쨌든 기대에 못 미침.
하..이렇게 쉽게 착색될줄 알았으면 니트릴 장갑이라도 끼고 입혔을텐데.
구입한지 2년밖에 안된 노스 바디 여기저기가 얼룩덜룩 해졌다.
원래 좀 짙은 Tea 스킨에다 얼굴은 괜찮으니까 그냥 포기할까 싶다.
그래도 조금 더 시도해보고 싶어서 요즘 많이들 쓴다는 벤조일퍼옥사이드 10%가
함유된 여드름 크림을 직구주문했다. (뉴트로지나 래피드 클리어)
큰 기대는 안하지만 효과가 좀 있으면 좋겠다.
락카신너보다 훨씬 냄새가 지독하다는 아크릴 리무버까지는 쓰고 싶지 않다.
검은 색 의상은 역시 함부로 사는게 아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