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마스터 T3PA 페달 악셀 답력 개조

트러스트마스터 T300, T500은 로지텍 G27을 대체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G27보다 조금 덜 장난감스럽고
파나텍보다 가성비가 좋은 핸들셋.
다만 트러스트마스터의 페달들은 악평이 심한데 특히 악셀 페달쪽이
답력이 형편없어서 발가락으로 살짝 눌러도 푹푹 밟히는 수준이다.
그래서 간단한 개조를 해봤다.

나는 클러치와 기어 쉬프트를 거의 쓰지 않는 라이트 유저이기 때문에
클러치쪽의 답력이 강한 스프링을 악셀쪽으로 이식하기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T300 페라리 알칸타라 에디션에 포함된 T3PA 페달.

우선 뒷 볼트를 푼다.
깊이가 있기 때문에 긴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함.

볼트를 다 풀고 밑판을 살짝 빼보면 밑판과 커넥터 하나가 붙어 있다.
롱노즈를 이용하거나 손을 잘 집어넣어서 분리한다.

페달 안쪽 볼트를 풀고 스프링을 분리한다.

중앙에 커넥터를 자세히 보면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적혀있다.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바꿔 끼워주고 분리한 스프링도 맞바꿔서 조립한다.
조립은 분해 역순.

이렇게 바뀌었다.
브레이크 커넥터와 스프링은 맨 왼쪽으로, 악셀 자리는 클러치 스프링으로 교체,
중앙의 클러치는 안 쓰는 악셀 스프링을 넣는다.
이렇게 개조하면 3페달을 2페달로만 쓰게 되지만
브레이크와 악셀만 사용하면서 양쪽 발 운전을 하는 오토 유저 입장에서는
양쪽 페달의 간격이 넓어져 좀 더 편안한 다리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악셀 페달의 답력이 강해지면서도 장시간 게임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
(굳이 T3PA PRO 페달을 사서 리버스 하지 않아도 됨.)

추가 –
3페달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해외에서 파는 오픈마켓 스프링을
구입해서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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