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를 산 이유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작년에 일본에서 발매된 스위치용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2018년 2월에 한국에도 정식 발매되었고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스위치를 샀다.

시작은 출시와 동시에 한 것 같은데 회사 일과 동시에 이삿집을 알아보러 다니는 등
주말에 플레이 시간이 적었던 관계로 최근에야 엔딩을 봤다.

이사 준비 때문에 정신 없었는데 그래도 100시간은 넘게 했네.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BGM도 없이 바람 소리만 들렸는데
미지의 세계에 홀로 남겨진 고독감이 정말 잘 표현된 것 같았다.

첫 번째로 도착한 마을인 카카리코. 뭔가 지브리스러운 느낌이다.
이번 젤다의 전설은 일본 토속적인 디자인이 제법 보인다.

NPC 하나도 허투루 안 만드는 닌텐도.

마을마다 위치한 레벨업을 위한 전통의 여신상.

시간에 따른 날씨변화가 무척 강하게 표현된다.
밤새고 해가 뜰 때마다 감탄이 나오는 풍경들.
그야말로 대자연을 고독하게 여행하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필드 워크가 이렇게 광활하게 느껴진 게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플레이할 때도 좋았지만 스샷으로 보니 진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겔드의 영걸 우르보사.

메인 스토리 진행 말고도 유저에게 필드 곳곳을 찾게 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은 코로그와 사당으로 연결된다. 사당의 경우는 퍼즐이다 보니 어느 정도 피로감이 있다.
특히 가끔씩 난이도가 높은 사당을 만나면 상당히 시간을 잡아먹는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공포의 붉은 달.

링크가 잃어버린 기억을 하나하나 되찾을 때마다 젤다 공주와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다만 링크 본인 얘기도 좀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저런 수식어 필요 없이 진정한 모험을 경험하게 해준 최고의 액션 RPG.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그래도 제법 많이 진행한 것 아닐까 했는데 엔딩 후 맵 달성율이 고작 25.47%……털썩.
(찾아보니 이 게임의 맵 달성률은 코로그 열매 수집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