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스트리밍 DAC – 오포 소니카 DAC 개봉기

최근 몇 년 동안의 홈 오디오 생활 중 가장 큰 변화라면 DAC을 구입하고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를 추가해서 에어플레이로 듣기 시작한 것이다.
이게 얼마나 편한지 CD를 직접 듣는 경우는 작년에 서너 번 정도밖에 없었다.
NAS가 들어온 뒤부턴 무손실 대용량 음원의 백업이 편해져서 아이튠즈로 추출해둔
ALAC 음원 파일이 메인소스가 되었고.

이렇게 된 상황에 최근에는 영화마저도 IPTV 스트리밍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져서
장식장에서 먼지만 먹고 있는 유니버셜 플레이어를 박스에 넣어두고
DAC는 네트워크 플레이를 겸하는 모델로 바꾸기로 했다.

딱히 불만 없이 사용 중이었지만 방출하기로 한 로텔 RDD-1580 DAC.

구입한 모델은 작년 한 해 가장 핫했던 오포 소니카 DAC.
오포는 중국 회사인데 고성능 BDP로 일찍이 이름이 알려졌던 회사다.

구성품도 심플하고 모양도 심플하다. 너무 특징이 없어 심심할 정도.

크기에 비해 섀시는 두껍고 견고하며 입력 단자는 매우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DAC칩이 무려 ES9038 pro가 달려있음.

소니카 앱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UI는 애플스러운 느낌이 있어 나쁘지 않다.

노트북과 USB 연결, 아이튠즈를 이용한 에어플레이, 소니카 앱을 이용한
NAS – DLNA 재생 등 몇 시간을 들어봤다.
그전에 에어포트를 이용해 에어플레이를 할때도 편했지만
소니카 DAC는 USB DAC 기능을 포함해 유무선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이
다 들어 있어 너무 편하다.

유니버셜 플레이어, 에어포트, 풀사이즈 DAC을 장식장에서 덜어내니
뭔가 상당히 간소화된 느낌이다.
작년 초 캠브리지 오디오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CXN에 먼저 관심이 갔었지만
캠브리지 오디오의 DAC 칩이 사용중이던 로텔 RDD-1580과 같은 모델이라 (울프슨 WM8740)
다른 걸 한번 써보자 하는 생각도 있었고 전원부만 충실하다면 소형 사이즈 DAC를 
사고 싶었기에 약간은 충동적으로 소니카 DAC를 구입하게 되었다.
소니카 DAC는 리뷰에서 많은 정보량과 선명한 해상도가 언급되어 있길래
약간은 날카로운 성향인가 했지만 크게 날 선 느낌은 없다.
금요일 저녁에 도착한지라 포장만 풀어놓고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할려고 했는데
밤새도록 편안하게 음악만 들었네.

추가 – 
에어플레이로 NAS음원을 재생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Sonica 앱으로
NAS 음원을 재생하면 특정 곡 맨 앞의 1초 정도가 잘리는 현상이 있다.
시놀로지의 NAS를 운영 중인데 시놀로지의 오디오앱으로 재생하면 문제가 없고.
아무래도 NAS 문제는 아닌 것 같고 Sonica 앱의 문제 같다.
펌웨어로 해결해 줘야 할 텐데.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